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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각하의 의미


 http://www.daejeon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4854

전두환 전 대통령의 관계자들은 골프장 직원들을 상대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를 경우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

*하라는 명칭은

 모두 ** (건축물 & 구조) 아래... 라는 뜻입니다.

 신분에 따라 건축물의 크기와 규모도 정해진 봉건시대의 산물이죠.

 옛적 그 건물에 사는 사람의 신분을 가르키는 명칭으로 만든 것을 아직까지 고집하는 인간이 있다는 것도 연구대상이네요.

 전두환이에게 각하 라고 부르는 인간들도, 대부분 알지도 모르고 쓰는 듯 하지만,

 몇 몇 용법은 왕조시대를 다룬 드라마로 익숙하기도 하셨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황제 폐하 만만세, 전하, 고정하옵소서. 세자 저하 납시오. 대원이 합하. ...................



 어떤 집에서 산다는 것은 어떤 신분을 의미하고, 그것과 연관된 인사 - 어디 아래서 큰절 - 가 정해져 있는 터라....

 굳이 서열을 정한다면

 폐하, 전하, 합하, 각하, 좌하, 족하, 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현재 문어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귀하의 용례는 조선시대에 찾을 수 없는 걸로..... 일본 아이들이 만든 용어라고 하며,

 성하 같은 경우에도 교황을 지칭하는 말로 천주교에서 만들었으나

 굳이 안 찾아도 공자 & 주자 빼고 다 이단인 조선의 용법은 아니군요.


* 각하( 閣下 ): 루각 아래, 정이품의 관직에게 사용.
* 궤하( 机下 ): 책상( 혹은 탁자 ) 아래, 스승에게 사용.
* 귀하( 貴下 ): 고귀한 분 아래, 외부 어른에게 사용
* 당하( 堂下 ): 대청 아래, 정삼품 이하의 관직( 당하관 )에게 사용
* 례하( 隷下 ): = 휘하
* 성하( 聖下 ): 성스러운 분 아래, 교황에게 사용
* 슬하( 膝下 ): 무릎 아래, 부모님에게 사용
* 예하( 猊下 ): 고승에게 사용.
* 저하( 邸下 ): 제후의 집 아래, 왕세자, 혹은 왕족에게 사용
* 전하( 殿下 ): 전각 아래, 왕( 화하에서는 황태자 ) 호칭으로 사용
* 족하( 足下 ): 발 아래, 친근한 이나 편지 받는 이의 이름 밑에 써서 사용.
* 폐하( 陛下 ): 뜰( 혹은 섬돌 ) 아래, 황제, 황후, 태황제, 황태후, 태황태후에게 사용.
* 합하( 閤下 ): 쪽문 아래, 정일품의 관직( 정승 )에게 사용.
* 휘하( 麾下 ): 대장기 아래, 장군 혹은 인물의 지휘하에 있는 것이나 사람에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