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辯/책

(33)
20121031 - 이즘의 독서일기,, 말무사 1.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5,6권 2012/09/06 - [잡설 辯/책] - 허영만 화백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한달 전 4권까지, 그리고 6권까지 독파, 흥미로운건 테무진 인생에서 텅빈 5년에서 10년의 세월 ( 자무카와의 13익 전투 패배후, 다시 재기하는 시간) 성장기의 영웅이라면 "그는 열심히 어딘가에서 실력을,,," 이란 식의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때쯤 테무진은 이미 초원세력의 한축이였기에,, 중국엔 "테무진이 한 때 중국에서 노예생활을 했더라."란 네거티브에 가까운 기록이 있어,, 많은 작가들이 보다 극적인 장면을 위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순간. 영화 몽골 같은 경우, 자무카는 안다를 죽이지 못하고 금나라 불교사원안에 가두는 것으로 묘사. 보르테와 테무진이 보통 인물이 아님을 직감한..
20121019 - 독서일기 읽은지는 꽤 된듯 하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니 포스팅은 오늘 1.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 히가시가와 도쿠야 이 소설을 각색한 일본 드라마를 먼저 보고 원작을 읽은 케이스. 확실히 이 경우는 드라마 쪽이 좋군요. 재벌가의 영애인 경찰 + 정중한듯 독설가인 추리에 능한 집사. 저녁식사를 하며 엉뚱한 곳으로 흐르는 아가씨의 추정을 실례지만, 아가씨는 바보이십니까? 라는 독설 후에 연속되는 바로잡음. 영상이 훨씬 박력적... 단 아무리봐도 20대인 남자배우가 흠이라면 흠일까? 2. 인도기행 - 법정스님 80년대 말 인도에 여행한 이야기를 90년대 초 출판한 여행기. 세월이 흐른탓도 있지만, 것보다,, 인도란 극단적인 반응만 있는듯 한데,,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하거나,, 난 아마 후자인듯,,,..
허영만 화백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집근처 도서관에서 빌려봤습니다. 소장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서, 완결되면 구입할 생각. 근데 언제,,, ㅠㅠ 출간된 것은 6권인가요? 허화백님의 새로운 도전, 즐겁게 읽었지만 2가지 면에서 실망. 모 케릭터가 너무 미형이더군요.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가혹한 환경에서 유목 + 사냥 + 약탈로 사는 몽골전사라면,,, 피부가 이쯤은 되어야,,,, 이건 그림체 특징이기도 하고, 저야 울트라 마초 이미지의 케릭터가 곱상해서 실망했지만, 역으로 보실 분도 있으니,,,, 굳이 3각관계를 넣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렵고 궁핍할 때 안다(의형제)가 되었다 공동의 적을 같이 무찌르고 초원의 패자가 되기 위해 적이 된 두 친구의 이야기,,, 이것만으로도 무궁무진한 드라마가 있는데, 사실 몽골비사 아니였다면 이런..
스트로베리 나이트 히트한 장르문학이 단편 드라마를 거쳐 연속드라마로,,,,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의 매력은 쿠니오카 검시관, 카스마타 겐사쿠 같은 전형적인 형사케릭터 속에 성폭행 피해자에서 형사로 성장한 히메카와 같은 의외의 케릭터를 적절히 배치한다는 점 다루는 사건은 말 그대로 엽기. 기저에 깔린 일본이라는 덩치큰 나라에 깔려 비명지르는 사람들. 드라마판은 다케다 테츠야의 카스마타 케릭터 연기가 흥미로왔는데, 능글능글 끈적끈적하지만, 일에는 철저한 아저씨랄까? 이 양반 특유의 정확하면서 톤 굵은 목소리는 언제나 듣기 좋은,,,,,,, 드라마를 먼저 접하고 책을 읽었기에 카스마타 케릭터의 대사는 다케다옹의 목소리로 자동재생. 책에서는 여과가 없는 끔찍한 시체묘사 부분은 드라마판에서 CG로 표현되는데, 어색함이 도움이 된 ..
애드가 앨런 포를 위한 찬가 "아메리칸 보이" 재놓고 안 읽은 책 중에 앤드루 테일러 장편소설 "아메리칸 보이"를 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인데, 저 자신이 에드가 앨런 포의 광팬이라는 것 하나, 기대했던 존 쿠샥 주연 "레이븐"이 소문으론 폭망이란 이야기가 들려서 그렇다면 책이라도,, 라는 생각. 굉장히 두꺼운 분량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챕터가 자잘하게 나눠져서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읽기에는 딱이란 것도 여름 한철 가방 안에 필수품이 된 이유. 전개 자체는 굉장히 느린 셈인데,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 책 앞에서 제공된 퍼즐이 들어맞아가면서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 1. 그 시대의 여러가지 시대상을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반영. 초반에는 이걸 읽는 재미였는데,,, 그시대의 인공치아라던가 - 인플란트의 먼 선조인 - , 냉장고 이전의 얼음창고, 얼음..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by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인 유전자와 종교 논쟁으로 스스로 전장을 만들고 그 싸움터를 누벼왔던 도킨스옹의 쌈닭 근성은 여전합니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확고해지는데,,, 종교 신화 미신에 속지 말라 현실을 직시하라 지은이의 다른 책보다 평이한 내용을 다르고 있지만, 예를 들어 어째서 사람들은 신화에 낚였는가? - 과학적 해석....을 보여주는 형식. 다루고 있는 영역은 과학 전반으로 확대되는데, 인간, 생명, 사물, 우주, 시간, 공간,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브 맥킨과의 협업은 독자에게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도킨스가 소통하고 싶은 대상은 기존 독자들보다 훨씬 어린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 아닐까 싶더군요. 마지막엔 기적이란 무엇인가? - 사람들은 어째서 낚이나??? 총결편으로 마무리. 종..
칸의 제국 &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같은 출판사 - 이산, 같은 저자 - 조너선 D. 스펜스,거기다 비슷한 주제 - 칸의 제국의 한 쳅터가 마테오 리치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이유로 2권의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1. 칸의 제국 서양인의 시각에서 본 중국. 때로는 왜곡되고 때로는 과장되고, 때로는 아픈 곳을 찌르기도 하고,,,,허풍쟁이로 불린 마르코 폴로, 유학을 공부한 후 최대한 유학에 가깝게 천주를 설명한 마테오 리치도 있고,중국에 온 목적과 직업이 다양한 "서양인"이란 프리즘을 통해 본 중국.몇백년의 기록을 집대성한 저자에게 박수를,,,다른 문명을 들여다 볼 때 주의해야할 것 2가지가 있는데, 신비주의가 그 하나고 경멸이 나머지 하나.중국에 다녀간 후 기록을 남긴 수 많은 서양인 중 그 함정에 빠지지 않은 자는 몇이나 될까?한때 추리소..
독서일기 -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6월의 독서 목표 한권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 청조사 - 강희 - 옹정 - 건륭 시대에 관한 책. 지난번 읽은 조너선 스펜스의 반역의 책 - 옹정제의 대의각미록 이야기 - 다음 대인 건륭제 이야기에다 옹정 - 건륫의 성격, 일처리을 비교할 수 있어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경제력을 위협할 정도로 인구는 증가하고, 떠돌이 - 거지와 행각승려 - 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가 쌓여가고, 이런 저들처럼 밀려날 수 있다는 일반 시민의 공포와 그들에 대한 증오가 미신과 결합해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을 일으키게 됩니다. 별 것 아닌 사건이 관료들이 자신의 잇속을 생각하면서 커지기 시작하고, 황제의 구미에 잘 맞는 사건이 되어버립니다. 한 때 속았던 황제는 역으로 권력강화 계기로 삼고,,,, 이게 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