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제2차세계대전 만화 - 굽시니스트, 테르마에 로마이 - 야마자키 마리
어쩌다 보니 만화책 2권, 우연의 일치입니다. 본격 제2차세계대전 만화 - 굽시니스트 1편은 언제 읽었더라,,, 가물가물한데, 2편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이 몇달이 지나버렸네요. 본격 서브컬쳐 만화를 표방한 만화답게 관련 만화와 애니에 대한 페러디로 시작해 패러디로 끝나는 만화. 말하자면, 박희정 작가의 "호텔 아프리카" 스타일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을 막아낸 미-영 군대의 장성들을 그리다가, 독-소전의 만슈타인 원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차용. 영화 발퀴리로 유명한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은 고 고우영 화백의 그림체로 넘어가는 식. 끌어온 만화, 애니, 서브컬쳐 패러디의 원전을 작가 스스로 조금 밝히고는 있으나, 과연 이게 전부일까 의심스럽기는 합니다. 이런 식의 재미란 것이 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