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여기 - 부산문화회관 사진은 재탕입니다.
활동하는 블로거 모임 "톡톡부산밴드"에서 인연을 맺은 부산연극협회 회장 고인범 선생님 덕에 프레스로 연극을 봤습니다.
사실 지난주에도 몇편 볼 예정이였는데, 갑자기 일이 터져 바빠지는 바람에,, ㅠㅠ
결국은 3편 볼 연극이 1편으로 주는 비극 ㅠㅠ
그 바쁜 와중에 엄선된 연극은 "가카가 오신다."
감상을 조금 말하자면,,,
가카는 일종의 연극적 장치 - 기계장치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권력이죠.
작중에서 권력욕에 따라 타인을 죽이는 혹은 자신의 욕망에 따라 그 죽음을 외면하는 대다수의 인물들이 기대는 더 큰 권력입니다.
"가카가 오시면" 우리는,,,,,, 희망을 거는 인물들.
호랑이의 위세를 비는 여우처럼,,,
"가카를 잘 맞기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은 현실의 더러움에 눈을 감습니다.
희생자는 그 집단에서 가장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
중간의 풍랑을 맞이한 배에서의 장면이 일품.
무대장치나 복장은 추상화되어 좋았지만, 사투리를 꼭 써야할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지역색을 배제하고 어디인지 모를 모호함을 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연극제의 2번째 작품.
리뷰는 못하겠지만 이번주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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