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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의 자유 -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프리스타일 스키 ▲ 취재를 위해 방문한 보광휘닉스파크. 1년 앞둔 평창 동계올림픽 - 이벤트 스포츠에 참가하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를 위한 테스트 스포츠 이벤트가 강원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요. 시설의 준비는 편차가 조금 크더군요. 이미 완공된 시설을 활용한 곳도 있고, 동계 올림픽을 위해 새로 건설한 곳도 있어 그러합니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참석한 팸투어의 시작은 "프리스타일 스키" 관람으로 시작했습니다. ▲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 전날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구포 - 부산역 새벽 3시 이동, 부산역 - 서울역 새벽 5시 KTX로 이동, 다시 서울역 - 평창 버스로 달려 소화한 첫 일정. 더구나 촬영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갔었기에 피곤은 2배 였습니다. 스키복을 입고 스키를 신은 사람들..
울산팸투어 04 - 빛으로 물든 울산만 - 울산대교 전망대 야경 빛으로 물든 울산만 - 울산대교 전망대 야경 울산 동구청 뒤로 난 산길을 따라 염포산 자락을 오릅니다. 산은 그리 가파르지 않습니다. 15분쯤 걷다보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달하지요. 바로 울산대교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울산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낮에 울산대교 전망대를 찾는 분도 많지만, 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울산만을 보려 해가 진 후 이곳을 찾는 것도 좋지요. ▲ 4층 옥외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대교. 울산만은 천혜의 항구입니다. 태화강은 이곳에서 동해 바다와 만납니다. 나란히 뻗은 울산 동구의 산들 - 동대산 - 동화산 - 무룡산 - 염포산 - 은 강한 바닷바람을 막아주기에 울산만은 늘 잔잔합니다. 울산항과 온산항이 만들어지고, 국가산업단지가 울산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
울산팸투어 03 - 고향을 잃은 사람들의 새로운 고향 - 신화마을 "공업입국 - 고향을 잃은 사람들" 공업입국 - 공업으로 나라를 일으킨다.는 말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피폐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국가가 정한 방향은 중화학공업이였지요. 그리고 울산은 그 전초기지격인 공장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로인해 울산 남구 매암동 일대에는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됩니다. 문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오던 마을 사람들에게 이주하라는 소식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지요. 세간살이야 옮길 수 있다고 해도, 식구들이 몸을 누일 집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모인 곳이 바로 이곳 신화마을입니다. 신화마을이란 새롭게(新) 모인 사람들이 화합한(和) 마을이란 뜻입니다. 이곳에 이주한 분들의 고향은 이제 공장지대가 되었습니다. 울산만..
울산팸투어 02 - 이 땅에 천주교가 뿌리내리기까지 - 언양성당 "언양성당의 역사는 천주교의 역사" 조선 후기는 혼란의 시대였습니다. "군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영화 군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은 조선시대 공문서에 나온 말입니다. "모이면 도적, 흩어지면 백성" 이 말은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으니 여러 명 모여 도적이 된다는 뜻입니다. 살기 위해 도적이 되어야 했던 불행한 시대였지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왕조가 오래되면서 누적된 사회적 모순은 하나, 하나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날 때부터 운명이 결정되는 신분제가 그 하나입니다. 노력을 해봐야 평생 남의 집 노예 생활을 하기 힘들다면,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학자에서 시작해서 사회 곳곳으로 스며든 서학 " 천주교는 이러한 시대에 빛과 같이 등장했습니다. 모든 사..
울산팸투어 01 - 요람기의 돌무더기를 지나 언양을 맛보다 - 언양읍성 & 언양불고기 "옛 언양읍성을 거닐며 팸투어를 시작" 언양읍성은 조선시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이 합쳐져 이곳도 울산시에 소속되어 있지만, 조선시대 독립적인 행정구역이었습니다. 동쪽의 울산, 예나 지금이나 울산과 많은 교류가 있는 북쪽의 경주, 남쪽으로 곧장 달리면 연결되는 양산,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밀양. 이 네 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지요. ▲ 고지도에 전하는 언양읍성의 모습. 읍성마을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처음 언양읍성은 지금의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흙으로 된 토성의 형태였습니다. 토성이 돌로 만든 석성이 된 것은 연산군 6년의 일입니다. 둘레가 대략 1000m에 높이 4m의 석성을 쌓는 일입니다. 인력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꽤나 부담이 가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
울산야경의 모든 것 - 울산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 "시티투어버스" 각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관광상품입니다. 관광객들 상대로 도시의 이미지도 높이고, 질 좋은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때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의 여러 도시들도 여러 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니,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티투어로 대표적인 곳이 서울과 부산. 여행객 입장에서도 꽤 유용한 관광상품입니다. 울산에서도 이 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입니다. 다양한 코스에 따라 즐길 수 있게 되어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시티투어 코스는 바로 "야경투어"입니다. 특성상 한시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어, 더욱 끌리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야경을 보기 좋은 곳으로 집중적으로 돌며 즐기는 코스입니다. 대중교통편과의 연..
20160510 - 부산 러브 FM 개국 I.O.I 개국 Pentax K-30 Tamron70-200 f2.8M42 tele-takumar 400mm f5.6 간만에 사진.
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허왕후 신행길 축제 9월 6일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대저생태공원이지요. 전성기 금관가야는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6가야 연맹의 맹주로 낙동강의 패권을 두고 신라와 다툼을 벌인 역사가 이를 말해줍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황산강 전투가 이것인데, 여기서 황산강이란 지금의 낙동강을 말합니다. 지금은 표기법이 사라진 아래아를 써서 ᄒᆞᆼ산에 가까운 발음인데 이것이 변화하여 황산으로 되었습니다. 이 “ᄒᆞᆼ”은 “크다.”, “아름답다.”란 뜻인 옛말 한과 통합니다. “넓은 들을 지나는 큰 강”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이름인 낙동강 역시 금관가야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