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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 금관가야의 왕궁을 재현한 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축제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번지, 가야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입니다. 분산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옛 금관가야의 왕궁이 재현되어 있지요. 지난 9월 5일 이곳에서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허왕후 신행길 축제, 서기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멀고 먼 길을 건너 이곳 김해에서 금관가야의 왕 김수로왕을 만나는 기나긴 여정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인도에서 이곳 김해까지, 발달된 기술의 산물인 비행기로도 6시간 남짓한 장기비행을 각오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2천 년 전의 항해술로는 믿기지가 않는 머나먼 뱃길이었습니다. 단순히 사람 한 명을 이동시키는 항해가 아니지요. 알려진 바와 같이 ..
다가오는 9월 5일, 6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김해 롯데 워터파크를 방문하다.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는 8월 말입니다. 지난 주말인 8월 23일, 김해 장유 롯데 워터 파크 내부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쫓해 만든 워터 파크입니다. 여름이 한참인 8월 말, 이곳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날 몰려든 인파는 여느 때와 다른 이유였습니다. 바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알리는 게릴라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쌍어문은 가락국의 문장입니다. 원래 옛 인도 아유타국의 문장인 쌍어문은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 이곳 김해에 와 전해졌습니다. 김해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 문장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상징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장의 쌍어 조형물 또한 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허왕후 신행길 축제 막바지 홍보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지난 8월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앞서 부산 광복로와 김해 장유 아울렛에서 열린 두 번의 게릴라 행사에 이은 세 번째 행사이지요. 신행길이란 혼인할 때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은 부왕의 명을 받고 머나먼 동쪽으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학자들의 연구를 거쳐 고증된 신행길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망산도 → 유주암 → 흥국사 → 수로왕릉 → 수로왕비릉 이날의 게릴라 행사는 오는 9월 5일과 6일 김해 가야테마파크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신행길 축제는 김해와 부산의 공통 ..
15년의 추억, 새로운 도약 - 2015 부산 락페스티벌 돌이켜 보면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의 역사도 벌써 15돌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여정도 어느새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부산에 국제 락 페스티벌이 생긴다고 했을 때 설레기도 했고, 부산과 락페가 얼마나 어울리까 걱정도 했었지요. 광안리에서 시작한 부산 락페는 다대포 시대를 거쳐 사상 삼락생태공원에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대포 시절, 한참 공연이 진행하던 도중 밀물이 밀려와 공연을 중단했던 이야기는 부산국제 락페스티벌의 전설로 이야기 거리가 될 정도지요.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한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은 부산 락팬들의 자부심입니다. 매년 여름, 이곳을 찾아 무더위와 폭우에도 락 스피릿을 외치며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지요. 멀리는 서울에서 가까이는 경남의 락팬까지 3일 동안의 부산 락페..
부산 전역이 축제로 - 2015 바다축제 계절은 여름인듯 한데, 언젠가 서울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주제가 휴가철에 관해 화제가 돌았었다. 자기는 휴가철이 되면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도시가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휴가철이면 사람으로 넘쳐나던 부산에 살던 나는 휴가철에 사람들이 빠져나가???? 아,, 이게 서울과 부산의 차이인가 보다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무슨 말인가 하면, 바다 축제는 여름을 겨냥한 축제다. 여름이 절정에 다다르는 8월 초에 시작하는 축제. 동네 주민과 부산의 해수욕장으로 휴가 온 관광객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 전야제 부터 시작하면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벌어지니 각 행사를 알아서 찾아내는 것이 어느 축제보다 중요한 축제이기도 하다. 1. 2015 B..
인도에서 금관가야까지 – 세기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로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만나는 허황옥 객석에 불이 꺼지고 곧 뮤지컬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가야테마파크에 위치한 뮤지컬 전용극장인 철광석 극장입니다. 금관가야의 유물을 발굴하던 고고학자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정입니다. 열정적인 무대의 열기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모두를 시간을 거슬러 허황옥의 여정에 동참하게 됩니다. 인도에서 출발한 허황옥의 여정은 금관가야에서 끝이 나게 됩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지금도 쉽지 않은 여정이지요. 험한 바다를 건너 마침내 가야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허황옥은 곧 사랑에 빠집니다. 김수로왕과 함께 부르는 사랑의 테마는 이 뮤지컬의 하이라이트이지요.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의 사랑은 지금 기준으로도 파격적입니다. 배를 이끌고 바다를 건너 이국에 도착합니다. ..
아시안게이트웨이 부산항의 모든 것 - 제8회 부산항 축제 매년 5월, 영도 해양박물관 일대에서는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의 주제는 부산항이지요. 이는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 부산항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축제이지요. 벌써 8돌이 된 부산항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바다, 부산항, 부산항에서 일하는 분들을 시민 여러분께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축제 현장에서 들른 곳은 해양경찰 경비선입니다. 해경은 바다의 경찰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찰과 업무내용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시민을 돕고, 범죄자를 잡는 것이지요. 그러나 근무하는 지역이 바다이다 보니 특수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직접 운행을 하며 밀수선이나 범죄를 저지른 배들에 올라야 합니다. 부산항 축제에서는 해양경찰 여러분들이 직접 근무하는 경비선 안을 돌아보며 견학할 수 ..
인도에서 가야까지,,,긴 여정을 마치고 잠든 허왕후릉을 찾아서 ▲ 허왕후 묘소 전경 載厭緋帆茜旆輕 (재염비범천패경) 석탑을 실은 붉은 돛대 깃발도 가볍게,乞靈遮莫海濤驚 (걸령차막해도경) 신령께 빌어서 험한 물결 헤치고 왔구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허왕후에 대한 기록 중 한 구절입니다. 배를 타고 가야로 온 항해에 대한 묘사이지요. 붉은 돛대 깃발도 가볍게 왔다 함은 허왕후가 배를 타고 금관가야에 온 것을 쓴 것입니다. 배의 운행은 날씨에 좌우 되지요. 아마도 선원들은 배의 무사항해를 빌었을 것입니다. 여기 나오는 석탑은 파사석탑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허왕후가 아직 왕후가 되기 전 동으로 가려 했지만, 수신의 노여움을 사서 가지 못했다고 나옵니다. 이는 뱃길의 어려움 혹은 선원들의 두려움 등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요. 이에 당시 허황옥의 아버지는 파사석탑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