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 알렉세이 레베데프 콘서트 @을숙도 문화회관
또 여기. 작년 겨울 추위에 떨면서 HDR 찍어둔 보람이 있군요. 인터미션 때 한장. 자리는 정면에서 무대 왼쪽, 피아니스트가 건반을 치는 장면을 보고 싶어서 여기로 결정했습니다. 보고난 감상은 음악가는 보통 체력 없으면 못할듯,,,, 프로그램은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이런 선정일수록 중요해지는 것이 연주자. 개인적인 취향이라면 쇼팽 연주가 좋더군요. 어린 관중이 많이 보이더군요. 조마조마하던데,,, 첫 연주라면 현대곡 포함된 피아노 연주 보다는 고전적인,, 피아노 보다는 볼 거리가 많은 교향곡(?),, 같은 연주회관에서 하는 베토벤 교향곡 프로그램이 어떨까 싶네요. 끝나고 싸인회가 있어서, 줄서서 포스터에 싸인 득템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이름을 가렸지만, 한글로 한분,한분 싸인을 해주신 연주자께 감사..
20111230 - 을숙도 문화회관 베토벤 9번
1. 작년 연말 공연 관람기를 해가 바뀌고 2월이 되서 쓰고 있는데,,, -_-;;;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나이를 들수록 새로운 것을 검증하는데 쓰는 시간이 아깝더군요. 문화적인 발견의 즐거움을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닌데, 연말연시 음악은 "베토벤 9번" 같은 공식을 딱히 부정할 이유도 없고, 그 전형이 주는 기쁨이 즐겁지 않은 것도 아니라,,, 2. 칼 뷤 영감님의 공연을 귀에 닳도록 들은 탓인지, 그 공연이 일종의 기준으로 남은 셈인데,,,, 중반 폭팔력은 약간 부족한듯, 으음, 이건 뷤 영감님에 비교니,, 비교 자체가 불공정하군요. 3. HDR 사진은 다 찍는다고 잘 나오는 것이 아님을 실감. 특히 빛과 유리 질감(?)의 표현은 꽤 효과적이긴 한데,, 좀 더 익숙해지면 괜찮은 사진을 뽑을 수 있겠다는..
20111210 -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 호두까끼 인형 @ 을숙도 문화회관
다시 이곳입니다. 연말이라,,, 한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해의 야심찬 계획은 개뿔,,아. 참,, 올해는 공연 안봤네는 생각이 들어서, 연말 공연 찾아보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 "호두까끼 인형"이라 갔더니 마침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최하는 환경 콘서트 입장료가 무려 폐 휴대폰이군요. 무려 수자원공사 답게 물도 나눠주고,,,, 당연히 홍보물도 같이,,, 입장료는 이렇게 넣었습니다. 기념 노트 & 연필을 나눠주는 훈훈한 장면, 저 이런 것 좋아합니다. 요즘 애들 공연보는 숙제도 있다는데, 아무튼 대성황.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초상권이 무서워서,,, 사생활 보호 차원으로 초점을 흐릿하게 맞춘 사진 + 모자이크 처리 저 양반만 빼서 외국인 차별은 아니고, 러시아 분들이더군요. 저 양반들 감..
20111208 - 을숙도 문화회관 공연
연말이라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공연이나 보자고 급하게 결정 했습니다. 송년공연보다는 12월 중순이 티켓값도 부담이 없고, 표 구하기도 쉬워서 찾아보니 을숙도 문화회관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 교향곡 5번 공연을 하더군요. 주중이 아니라면 낮에 도착해서 철새를 볼수 있었을텐데란 아쉬움이,,,,,, 허용되는 사진은 이것 뿐, 휴계시간에 찍었습니다. 협주곡 "황제"는 베테랑 피아니스트와 신예 오케스트라 조화, 좋았습니다. 앵콜 곡은 리스트 같은데,, 암튼 초절기교 & 흥겨운 분위기, 베토벤 주제 답게 널리 알려진 베토벤 피아노곡을 예상했는데, 아니더군요. 운명은 몇년도 연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라마폰 칼 뷤 영감님의 레코드를 말 그대로 닳도록 들은 이후, 모든 연주의 기준이 되어버렸는데, 클라이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