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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책

20111120 - 독서일기



1.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모정은 위대하다. 가끔 양념이 지나치면, 거부감이 느껴지는데, 영리하게 잘 피해간 느낌

2. 한국환상문학단편선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편인데, 쉬워 보이면서 쉬워보이지 않는 것이 장르물. 추리소설이 잘 짜진 트릭에 의지하듯, 장르물은 구성된 장르의 법칙이 필수다. 벰파이어나 좀비물이 그러하듯,,,,, 외국의 경우 선대에서 정립된 유산이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한국의 차이. 전통적 설화 세계에 기댄 류형석님의 목소리가 인상적

3. 나를 배반한 역사 - 박노자

역사는 반복된다. 칼을 들고 침략한 외국이 자본으로 침략하는 정도. 

4.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 한윤형, 이재훈, 김완, 김민하 공저

PC 통신시절 부터 이름을 익히 알아왔던, V3의 안철수님이 대선후보로 거론 될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진보진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것, 아무리 봐도 "책임지는 보수" 포지션인듯,,, 행방불명되어 군 복무 의무를 도망쳐왔던 자가 보수라 자칭하는 한국정치에나 가능한 이야기. 군대 좀 다녀오고, 안 가더라도 면제 사유가 납득 가능한,,,, 세금 제대로 내고, 파이를 키워라고 말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덩치를 가지고 반칙하지 않는다.

당연한 면제인데, 이게 굉장한 희생인 것이 되는 한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