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블로그질 안하다가 생각난 김에,,
1.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상당히 멋지다. 요즘 소설이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단번에 술술 읽히는 책.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을 뿐더러, 작가가 풀어내는 방식 또한 재미있다. 역사상의 한 인물, 그 인물이 죽은 후 문집을 발간해 준 절친, 그들이 남긴 글들과 역사의 기록과 남은 공백을 상상력으로 매운다. 이것이 역사 소설이 가지는 재미.
2. 물건이야기
현대문명의 이기가 가져다 주는 다른 면, 지불하는 돈 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 - 인간을 포함한 - 이 지불하는 댓가 환경. 어렵지만,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단순히 "맛"만을 기준으로 음식을 먹었다면, 그 음식을 만드는 재료의 가격과 편이성, 그 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동력. 그릇과 음식 쓰레기를 치우는데 들어가는 품까지... 니들이 이걸 알면 음식 투정하고, 남길 수 있을까? 지금이야 부모님이 돈 내고, 차리고 치운다지만,,, 그거 얼마 안 남았거든,,,, 뭐 이런,,
아.. 당연히 음식 이야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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