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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부산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부산항 투어

 안녕하세요. 톡톡부산밴드 텔레만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한참인 요즘입니다. 방학에 어울리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프로그램은 날씨에 어울리는 시원한 부산항 투어입니다.


사진 00 - 파노라마


 부산에 사시는 부산시민 분들이라면 누구나 익숙하실 부산항이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코스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모습. 부산항만공사는 매달 초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로 신청을 받아서 매주 화,목요일 30명 한정, 부산항 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 연안여객터미널 근처 수미르 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정확한 항로는 이렇습니다.


 연안여객터미널 → 국제여객터미널 → 일반부두 → 양곡부두 → 자성대컨테이너터미널 → 우암컨테이너터미널, 7, 8부두 → 연합철강 → 감만시민부두 → 신감만컨테이너터미널 → 감만컨테이너터미널 →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 → 조도한국해양대학교 → 한진중공업 → 연안여객터미널


 사진 01 - 04


 아름다운 부산항의 모습을 바다에서 보는 특권은 부산항 앞바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싶은데요. 항만공사에서 시민과의 소통과 부산항의 아름다운 모습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니 만큼 부산항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코스



 사진 05 - 10


 부산항의 모습입니다. 영도대교가 보이고 멀리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보입니다. 바다에서 보는 모습은 실로 장관, 부산이라는 도시를 규정하는 여러 아이덴티티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다이며, 이 바다에 나와서 보는 모습은 세계각지에서 물자가 드나드는 무역항으로서의 부산, 연안여객이나 국제여객으로 여러 사람들이 드나드는 부산, 동해와 남해의 수산물을 수확하는 어선이 드나드는 부산,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관광지로서의 부산. 여러가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11 - 18


 무역항 부산의 모습입니다. 콘테이너 박스로 처리되는 항만은 이제 일반시민은 잘 볼 수 없어 부산이 세계 제 5위의 무역항이라는 것을 실감할 기회가 없습니다. 조선통신사들이 드나들던 항구가 한국전쟁 때 각국의 원조물자가 반입되는 계기로 커졌고, 이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구가 되었습니다. 


  사진 19 - 22


 얼마전 상판이 연결되고 마무리공사에 한참인 북항대교의 모습입니다.  부산시에서 야심차게 계획중인 항만배후도로의 일부이자, 이 다리가 완성됨으로 연안순환도로 전체망이 완성됩니다.  거가대교에서 가덕대교~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북항 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총길이 52㎞의 해상로인 셈인데요. 부산도심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지하철망의 구축으로 많이 완화되었듯, 해안순환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또 한단계 완성되는 셈입니다. 다리길이 3.3km, 주탑높이 190m라고 수치만 봐서는 못느낄 어마어마한 위용이였습니다.


 사진 23 - 24


 영도, 그리고 해양대학교의 모습입니다. 육로보다도 해로가 빠른,,,, 그 옛날 영도가 절영도라 불리던 조선시대 군마를 사육하는 목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섬 전체가 목장이며, 사방이 바다라 말이 도망갈 염려도 없었고, 말을 반입하고 반출하는 일은 이처럼 배로 했다는데, 수영에 있었다는 좌수영에서 관리해서 물길을 이용해서 부산포나 경상좌수영, 혹은 낙동강 내륙해운으로 구포 등으로 이동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사진 25 - 27


 부산의 상징, 오륙도입니다. 가왕 조용필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의 한구절,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이 의미도 부산항에서 배를 타보기 전에는 잘 모르실듯 합니다. 부산해운대에서도, 영도에서도 보이는 오륙도 부산항을 떠날때 마지막으로 보이는 부산의 상징이자 한국의 섬. 그래서 "대답없는" 형제를 부를 때 나오는 같이 나오는 명칭.


 

 사진 28


 이로서 부산항 투어는 끝입니다. 한시간 남짓 걸리는 부산항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투어. 계절은 상관없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땀을 식힐 수 있는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네요.



 매월 초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http://www.busanpa.com 화,목요일 오후 2시 출발, 인원은 30명 한정. 최소인원이 차지 않으면 취소될 수 있고, 가끔 기상사정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