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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책

이즘의 독서일기 - 신센구미 혈풍록




1. 일본 막부말 관련 책을 읽을 일이 있어서 신센구미 - 신선조 소설


도서관, 자료실 뒤져보니 타올라라 검, 막말의 암살자들, 칼에 지다 ( 미부의사전 ) 정도,,,,


만화까지 들어가면 바람의 검심. +



2. 칼 하나로 상대파 진압, 더 나아가 암살, 테러까지 밥 먹듯 해대던 집단이 이토록 인기 끄는 것도 뭔가 아이러니한데,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이유인듯 하다.


a. 최후의 무사집단 - 칼 하나 들고 세상을 뒤흔든 마지막 집단이랄까? 


이후의 싸움을 하는 무사집단이란 개념은 역사상에서 퇴장


칼이 아닌 총을 든 직업군인과 검도, 유도 도장의 스포츠맨으로 나눠지게 된다. 



b. 혁신적인 조직과 고루한 사상의 부조리


농사꾼의 아들이 막부 장군의 신하가 된다는 당시로서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실현된 엄청난 출세


여기까지는 좋다고 쳐도, 


그 방식은 막부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강제연행, 고문, 테러


아버지의 직위를 아들이 이어가는 세상에서 


국장 - 부장 - 조장 - 오장의 톱니바퀴 돌아가듯 조직을 만들고,


에이스(?) 1,2,3,4,10번조 예비조 5,6,7,8,9번조 운영, 


각조를 경쟁시키고 따로 감찰조를 운영하는 식


여기에 조직을 총 동원할 필요가 있을 때는각조의 에이스 - 조장 & 감찰조 에이스들 총 투입


그런데 하는 짓은  막부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강제연행, 고문, 테러



c. 그 나이 또래 인간들 모아놓으니 당연하지만, 다양한 인간군상


사람 좋은 호걸, 깐깐한 조직가, 나약한 엘리트, 모사, 아첨꾼, 속을 알 수 없는 실력파,,,,,, 


3. 시바 료타로의 자료가 잘못된 것인지, 오역인지 타니 산쥬로의 동생 타니 마사카게가 아들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