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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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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성공적인 영화화 - 레 미제라블 말이 필요한가? 1. 얼마전 본 "웃는 남자"에 이어 빅토르 위고 원작의 두번째 영화. 몇번이나 도전했다가 아직도 독파하지 못했던 소설인데, 영화보고 감동 받아서 이번에야 말로,,, 하고 읽고는 있습니다. 거의 프랑스 미시사라 할만한 촘촘한 묘사가 매력이자 단점. 독후감은,, 2013년에나 쓰겠군요. 2. 이미 검증된 원작에 메가히트를 친 스코어를 가진 뮤지컬 영화화 되니,,,, 역시 카메라의 힘을 빌리는군요. 줌 아웃으로 배경의 다양함. 줌 인으로 배우의 표정. 공연장에서 다양한 무대장치의 힘을 빌리더라도, 아예 장소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영화와는 다르고, 멀리 객석에서 보이는 배우의 윤곽과 줌으로 당겨주는 배우의 울고 웃는 표정은,,, 팡틴의 애절함. 코젯의 사랑에 빠진 표정, 자베르 경감의 한결같은..
나고야체험단 모집응모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그리고보니 크리스마스,,, 산타보살 외,, 크리스마스 조명 히어로. - 아직까지 크리스마스가 한국에서 모방이 아니라 문화가 되지 못한 것은 이런 차이. 설원의 기차 - 사실 오늘 여행가려고 했는데,,,,ㅠㅠ 눈,, 눈이 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애니 - 선물을 원하나? 음악 한곡 - 인도풍 어레인지 징글벨 찾아보니 일본에서 섬기는 산타. 돌맹이도 신으로 모시는 범신론의 나라답게, 어린이들의 히어로 산타를 모십니다. 불교식 산타 예불의 현장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http://getnews.jp/archives/42209 일본 승려들이 올리는 크리스마스식 예불 +_+ b 仏式(ぶっしき)クリスマス法要・サンタ菩薩(ぼさつ)供養(くよう) 불교식으로 크리스마스 법요식. 산타보살에 공양 ㅋㅋㅋㅋ 이렇게 크리스마스는 가고,,,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반지의 제왕의 속편이자 전편, 또다른 3부작의 시작 - 호빗 : 뜻밖의 여정 포스터 분위기로 알 수 있지만, 떠들썩하다. 1. 원작을 읽은지 오래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을 되살려보면,,,,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는 같은 세계를 다루지만 다른 성격의 이야기. 중간계에 본격 선과 악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의 맛보기용 모험담이랄까? 빌보와 프로도의 성격차도 있겠지만, 여전한 정신적 지주 "간달프"를 제외하고, 난쟁이족이 다수 + 호빗 1인의 모험은 훨씬 유쾌하며, 중간계를 구해야한다는 사명감 혹은 곧 파멸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매력이지만,,, 2. 전체적으로 늘린 작품. 반지 3부작은 원래 내용에서 무엇을 빼야할지 고민했다지만, 호빗은 일부러 3부작으로 만든 셈이라,,, 갈색의 마법사 이야기가 그러하고, 회상으로 표현되는 대규모..
대선단상 뭐,, 공개 일기장 비슷한 히키코모리 블르그이므로 하고 싶은 말만 적으면 1. 이번 대선 제가 지지하던 후보가 떨어지고, 박근혜 후보 당선 - 축하드립니다. 표 수로는 DJ와 노무현을 넘어서는 민주계열 역사상 최고의 득표를 올리고도, 사상 최초의 과반을 넘는 지지를 받은 당선인 덕에 2위. 단 1표라도 더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 투표,,, 게임의 룰이겠죠. 2. 이러저런 반응을 보고 있는데,,, 한걸음 물러서 복기 비슷하게 하고 보니 "질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경적필패 - 적이란 표현은 그렇군요. 경쟁상대 쯤으로,,,, 야권의 친노 중심 & 지금까지의 전략은 바꿔볼 필요가 있는듯 보입니다. 뭐,, 평생 야당하겠다는 건 아니겠죠. 총선 & 대선 2연패가 되니,,, 집권당이 되겠다는 의지..
이번 선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천지불인 天地不仁 잔인하고 끔찍해도 이것이 삶 한때의 꿈,,,, 꿈으로 남는구나
다양한 장면을 한 화면에 담다 - 동래부순절도 1. 부산에 사는 덕에 도서관, 박물관, 시청, 구청에 걸려있는 가본으로 가장 많이 접해본 그림이 아닐까 싶다. 2. 자세히 보면 당시 동래부사 송상헌이 2번 묘사되었는데, 적을 맞아 남문 위에서 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문이 깨어지자 갑옷이 아닌 조복으로 갈아입고, 임금이 있는 북쪽으로 절을 하는 모습이 그것. 좌상단에 도망치는 병사 (당시 지휘관)의 모습도 표현되어 있다. 앞쪽의 싸움과 우상단 성벽을 넘어 동래성 안으로 들어오는 적군도 그렇게 해석해야하는 것. 건물 위에 기와장을 던지며 저항하는 여인 또한 그러하다. 3.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보물이지만, 일본 - 왜군의 묘사에는 엉상한 부분이 많은데, a. 깃발의 일본, 가토, 고니시, 쿠로다,,,,, 각 영주에 따라 다른 문양의 깃발을 사용했을 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