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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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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 히가시노 게이고 "신참자", "매스커레이드 호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잠" 대중교통 이용시간을 이용한 가볍고 부담없는 독서 - 이번주 이야기입니다. 1. 히가시노 게이고 "신참자" 일본 장르소설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공식을 보여주는 책, 카가 쿄이치로라는 매력적인 극중인물 탄생, 여러편의 소설에서 활약 - 아마 신참자는 그가 등장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8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대학생 탐정이였던 인물은 교사가 되어 학생을 가르치다 사건을 해결하나 그만두고 경찰이 되고, 이 작품에선 어언 30대 중반이 되어 수사. 아베 히로시 주연의 10부작의 드라마 + 스페셜 드라마 1편, 거기에 영화화까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시도랄까? 구축된 케릭터를 가지고 트릭이나 범인에 주목하기 보다는 오해받는 인간 군상에 주목하는 작품. 추리소설에서는 참신한 시도겠지만,,,, 개인적인 평을 말하..
다이어리 정리 옛날영화평 - 경배하라. 인셉션 1. 작가의식을 표출한 영리한 컨셉. 아무리 천재라도 히트 컨셉은 일생에 두번 만들긴 힘들듯,,,. 피카소나 마일즈 데이비스는 예외적 존재. 대부 시리즈가 완결된 후 코폴라 영화가 재미없는 것은 이탈리아 마피아가 몰락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점점 미국사회에 동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는 스파이크 리는 덜한 편인데, 너무 호들갑스럽다는 평은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놀란은 영악하게도 평생 우려먹을 절묘한 컨셉. 어떤 장르와도 - 심지어 슈퍼 히어로 무비까지 - 잘 어울리며, 전문가들도 "나도 잘 몰라. 아는 사람 있을까?"라고 자인하는 "무의식" 박쥐가 무서워서 박쥐가 되어버린 사나이 : 배트맨 2. 대작의 스케일과 소품의 촘촘함이란 두가지 장점을 다 가진 영화. 그 당시 기대작 다 ..
사기의 이유 - 짝퉁미술사 책 표지는 구글 검색, 좋은 책입니다. 그건 그렇고, 도대체 왜 학식이 깊은 수집가들과 경험이 많은 학예사들이 위작에 속아 넘어가는 것일까? 간단하게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겠다. 1) 그들이 특정 작품을 절실하게 원하고, 2)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으며, 3)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당신이 미술품 수집가로서, 당신의 드가 컬렉션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어떤 드가의 파스텔화를 수년 동안 기다려왔다고 가정해보자. 마침내 그 작품이 미술시장에 나왔다면....... 짝퉁 미술사, 토마스 호빙 저, 이정연 역, 이마고 출판 P27 - P28 미술품에 한정할 것 없이 모든 사기행위에 당하는 사람의 심리, 혹은 사기치는 인간들이 이용하는 인간의 약점이 아닐까 싶..
탐론 35-70mm f3.5 사랑합니다. 마데 인 차이나. 렌즈는 활동하고 있는 모 인터넷 사진 커뮤니티에서 양도받는 물건 남아도는 필터에 뚜껑 달아주고, 홍콩에서 물 건너온 탐론 - PK아답타 장착. ㅠㅠ Pentax K50mm f1.2 와 비교샷 50mm 화각 음.. 꽤 평이 좋은 이유를 알겠군요. 단렌즈 보다는 못하지만요. 간이접사로 땡긴 모습 아. 좋군요. 렌즈 조리개 조절링 자잘한 이상 - 링 돌리는데 빡빡함 + 안쪽에 흐림이 조금 있어서 수리점에 맡길 생각입니다. 결론은 출,, 출사가 가고 싶어요. P.S 이 렌즈를 분양해주신 분께는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_ _) Pentax K50mm f1.2 + Tamrom 35-70 f3.5 + Pentax K100D
문제는 상상력 - 블레이드 러너 @ 영화의 전당 예전에 찍어둔 사진 작년 이맘때던가 메모를 정리하다 블로깅 1. 장르영화, 이 경우는 SFl지만 - 를 잘 만들기는 참 힘든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는 특수효과에 대한 이해없이 SF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 여기서 더 어려운 것이 단지 특수효과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점인데,,,,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배우가 피칠갑한 것과 관객이 느끼는 공포스러움과 비례하지 않듯, SF영화에 들어간 CG를 포함한 특수효과의 완성도와 영화의 완성도는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 도구와 목적을 혼동해서 주화입마에 빠지는 경우가 한국영화계의 신지식인 심모씨, 혹은 심모씨를 응원하는 영화팬들이 이미 증명한듯 한데, 뭐 보지도 않은 영화 까기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돈 내고 본 7광구 쯤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아님 말고요. 2. 아무튼,..
상갓집 개 - 영화 "공자 - 춘추전국시대" 아무리 봐도 선전문구는 낚시용. 중국에서 자신들의 영웅 - 특히 옛 인물 - 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영화는 몇가지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되는데 첫째가 공산당의 검열, 둘째는 창작자의 자체검열이다. 저한시대 한고조가 유교를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선택한 이래 공자는 거의 신의 영역이었다가 문화대혁명에 와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제 다시 띄워줄 필요가 있으니 땟깔이 좋은 영화가 거들뿐,, 홍위병들이 공자사당에서 유물을 파괴하는 모습. 공자 재조명에는 그 세대의 죄책감이 없을까? 기록에 남은 공자의 모습을 재조명하여 영화를 만든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이게 극적 재미를 위해서 역사적 사실을 희생한 셈. 예를 들어 안회가 죽는 장면이 그러하다. 딱 하나 재미라면 논어에 나오는 공자어록을 찾아보는 재미인데, 안타깝게..
오늘의 독서 - 막걸리 기행 사진은 인터넷 서점에서 퍼옴. * 전통주의 분류방식을 공부할 필요가 있어서, 고른 책.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다. 전통주의 분류방식 1. 부아주(浮蛾酒), 부의주(浮蟻酒) 밥풀이 떠올라 흡사 나방이나 개미가 떠 있는 모습과 같다고 음....멋진 술에 저런 이름을 붙인 걸 보면 한번 더 가공한 청주나 탁주가 더 대접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네요. 밥풀이 떠 있다고 해서 동동주(현재의 동동주와는 다른 개념)라고도 했다. 희뿌연 색이 아닌 맑은 술, 알콜 도수 11-14도 2. 청주 부아주, 부의주에 용수(술 뜨는 기구) 를 넣어 떠낸 것 청주(맑은 술) : 알코올 도수 13 - 19도 3. 탁주 a. 청주를 떠내고 남은 지게미를 거르는 술 b. 청주를 뜨지 않고 그대로 거른 술 두가지의 혼용. 흔히 막걸리와 같은..
비키니 수영복의 탄생 1. 고대 로마 시대의 벽화 투피스 수영복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 보존되어 있던 [피아짜 아르메리나]의 벽화 2. 1946. 07. 25 미국 비키니섬 역사적인 핵실험 3. 1번의 벽화에서 영감을 얻은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 2번 뉴스를 듣고 뜬금 없는 이름 명명 엉뚱하지만 비키니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역시 뜬금없는 동영상 2가지 : 비키니 입은 영상은 못 찾아서 비슷한 걸로,,, 북미에서 꽤 많은 남자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란제리 풋볼리그 비슷한(?) 아닌가? 란제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