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이커스 vs 모비스 피버스
Pentax SMC a70-210 f4.0 + Pentax K100D KBL 레전드의 몰락 그 자체보다 마지막 발언이 가슴을 후벼판다. "어짜피 질 경기였다." 한 경기, 한 경기,,, 넉넉치 않은 호주머니 사정에도 점심값, 커피값 아껴서 시즌티켓을 사고 (09-10, 10-11, 11-12 KT시즌권) 시간을 쪼개서 경기장을 찾은 나 같은 팬. 응원하는 선수의 좋은 플레이에 환호하고, 나쁜 경기력에 안타까워했던 적이 있는 스포츠 팬이라면 그의 발언은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안녕. 다신 보지 맙시다. 간 사람은 갔고,,,, 남은 사람은 기운 추스리길,,,,,
20130314 - 크라스노야르크스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공연 @ 을숙도 문화회관
언제나처럼 이곳에서,,,, 오늘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러고 보니 2013년 첫 공연. 러시아 오케스트라 초청 차이코프스키라,,, 어머, 이건 꼭 들어야해. 감상은,, 대단하군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그 난해한 곡을 연주하는 박력이라니,,, 교향곡 4번의 스타카토 부분도 좋았,,, 피랄까 풍토랄까 암튼 그 나라 특유의 감수성을 표현하는건 그 나라 사람에게 유리한 경기 같군요. 외국인이 차이코프스키를 연주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쉽고 자연스럽게는 힘들지 않나 싶네요. 앙코르로 차이코프스키 댄스곡,, 두번째 앙코르는 자러가야한다는 포즈로 유머러스하게 거절. 공연 끝나고 지휘자 & 바이올리니스트 분께 싸인 득템. 한해 출발에 어울리는 멋진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