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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쌍산재에서 산수유마을까지 - 구례군 팸투어 1/2



여행의 시작, 섬진강변 대숲. 


강을 볼 수 있는 대숲. 담양의 대숲이나 울산 십리대숲 보다는 대의 굵기도 그렇고, 키고 그리 크지 않았다.


수십년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어린 대가 많다는 설명. 


특이한 점은 대나무 밑에 차나무를 키우는 것. 여기서 난 차가 그렇게 맛이 좋다고,,,


찻집은 무리겠지만, 이곳에서 생산한 차를 살 수 있는 안내판이 아쉬웠다. 


 



봄날의 남쪽은 꽃천지. 


꿀벌은 꿀 따는데 여념이 없다. 


매화, 벚꽃, 산수유,,,,, 축제 전 원 없이 꽃을 본 것은 여행의 수확.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간 느낌. 





구례의 고택, 쌍산재


운이 좋게 쌍산재 안을 거닐며 문화해설사님께 직접 해설을 듣었다. 


대대로 물려온 종가에 종손이 직접 살며, 현재에도 운영을 한다고,,,


살림집이다 보니 관광객들에 오픈하기 한계가 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조금씩 오픈 정도를 확대할 것이란 설명.


이곳에 가시고 싶은 분은 문의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항상 오픈하는건 아니라서,,,




설명을 들으니 1박 2일로 유명세를 탄 모양입니다. 


뭐,, 저야 TV 자체를 안 보니까요. 


하룻밤 이곳에서 묵었다던데 그건 부러웠습니다. 





섬진강 어류생태강. 


한 건물 내 섬진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강이 좀 더 깨끗해져서 강에 사는 이 녀석들 가족들도 번창하길,,,




수달은 야행성이라 낮에는 잘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우리에 갖힌 동물들을 보는 건 항상 짠한 마음이 듭니다.


인간과 동물, 함께 공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구례 한국압화박물관.


압화란 꽃잎을 눌러 만든 작품을 말합니다. 


한지공예와 비슷한 느낌인데, 그 소재가 말린 꽃잎이란 것이 특이.


봄철이면 소재를 찾기 위해 작가들이 온 산과 들을 다닌다고 합니다. 


소재를 말리고, 부패하지 않게 후처리하는 것도 어렵다고,,,,


지리산 자락인 구례에서 가능한 예술.




산수유 마을을 거닙니다. 


이번 주말부터 구례는 산수유 꽃축제가 열립니다. 


그때 쯤 되면 이 마을은 온통 노란 빛으로 물들 예정. 


 노란색 꽃에 압도당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