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개막 전 보는 창원 NC 파크 마산구장 - 야구장 톺아보기


창원시청 지인 덕에 개막하기 전 미리 돌아본 NC 파크 창원 마산구장.


이름 빼고 모든 것을 갖추었다는 그 구장입니다. 



야구전시관 준비중.


한국 야구에 부족한 부분은 역사가 아니라 역사를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동대문 구장이 그렇게 사라질 줄은,,,


우리 야구 역사도 짧지 않죠. 


NC 구단의 첫 안타, 첫 승리, 첫 홈런,,,,, NC의 역사를 보존하는 전시관. 




정문으로 들어가면 여기에 닿습니다. 



보시는 대로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이 팀 스토어 


여기서 야덕들은 주머니를 열게된다.


남들 다 입는 유니폼, 나만 없어 ㅠㅠ


이런 소외감을 느낄 때, 딱 보이는 팀용품 가게


그럼 하나 지르자. 


그러다 보면 두개도 지르고,,,


장사를 이렇게 하자. 




데크는 이어집니다. 




이 아름다운 각도 ㅠㅠ


여기가 메이저구장인가 크보 구장인가 ㅠㅠ





가장 앞열에서 본 경기장 뷰.


이런 곳에서 야구 보는 기분이 어떨지,,,


이번 시즌 NC파크를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덕아웃. 


1열은 앉아서 2열은 서서 경기장을 조망할 수 있는 깊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바로 옆 계단이 있습니다. 




잔디 & 흙 ㅠㅠ


아름답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좌석 배치가,,


가운데 작은 테이블을 설치해서 편리를 추구.





다시 한번 감탄하는 각도 빨..ㅠㅠ





제 로망인 잔디석.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이었나요. 


진구구장 잔디석에 앉아 야구를 보다 소설가가 되길 결심했다는 문장을 보고


반드시 일본가서 잔디석에서 야구본다고 결심.


막상 일본 가보니 잔디석 없다고 해서 실망.


드디어 로망을 한국에서 실현합니다. ㅠㅠ




가족이나 모임에 딱일 것 같은 테이블 석


자세히 보시면 앞열 테이블에는 가운데 파라솔 구멍이 없습니다. 


아마 시야 때문에 그런듯,,,


햇살 따가운 것 싫어하시면 가장 뒷쪽이 좋을듯,,,


어디까지나 제 짐작입니다. 


운영하는 건 다를 수도 있죠. 테이블 구멍 뚫는게 어렵지도 않고요. 





디테일. 



아름답다. ㅠㅠ



,화장실 가는 길의 뷰


이동하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는게 감동. 




지난주 금요일 내부 풍경입니다. 


한참 마무리 디테일 공사 중. 



3층입니다. 



앞쪽은 유리


안전상의 이유로 설치


뷰 죽입니다. 




큐션달린 의자.


샌디에고 파드레스 구장에 쓴다는 의자로,


NC파크 유일의 수입품 의자라고 합니다. 




넓직한 이동 계단



물론 에스컬레이트도 있습니다. 


조금 시간이 있으면 장애인 이동을 물어봤을텐데


빠듯한 시간 때문에 질문을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ㅠㅠ




화장실


남 - 여 - 장애인 남 - 장애인 여 


이런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수를 세어보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배치되었고 찾기도 쉬움. 




3층 사진. 



각은 생명입니다. 



시야와 안전을 위해


가장 앞자리는 안전유리



내야가 한 눈에 보이네요. 


망원경 하나 들고 여기서 봐도 좋겠단 생각이...



꼭대기층 특별관람석.


문이 열려 사진 한장. 




또 찍습니다. 



걸어서 3층 데크 내 이동.



3층 내 계단 옆에는 안전을 위해 손잡이 설치.




테이블석 뒷줄에서 본 그라운드.



아,, 포수 뒷좌석.


공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듯,,,


아름답습니다. ㅠㅠ



선수들에게만 허용된 덕아웃.


가보고 싶었으나, 가지 못했습니다. ㅠㅠ


가는 길만 사진으로 남김. 



1루측 테이블석.


별 차이는 없네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깟 비 좀 맞아도 어떻습니까? 


야구장이 예쁜데,,,



마지막으로 경기장 한 컷. 



이것으로 투어는 끝입니다. 


1. 정문에서 들어가면 완만한 데크를 통해 들어갑니다. 음,,, 뭐랄까? 이동 동선이 야구팬들이 기분 좋게 돈을 쓰게 만들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가게는 NC 다이노스 구단 샵입니다. 가족끼리 혹은 지인들과 야구장에 온 사람들은 바로 샵에서 유니폼에 눈에 가겠지요. 구단 샵을 지나치면 각종 먹거리가 있는 식당 가판대입니다. 실내로 이어지는 데크에서 좌측으로 운동장이 보이기 때문에 잠시 먹거리를 사러 나와도 경기의 흐름을 놓칠 염려는 없습니다. 계단 역시 넓직하게 설치되어 윗층 혹은 아랫층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되어 있고, 각층마다 남자화장실, 여자 화장실, 남자 장애인 화장실, 여자 장애인 화장실 순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이 몇 개인지 세보지는 않았지만, 계단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화장실이 보이더군요. 



2. NC 파크에서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시야입니다. 야구장은 야구를 보는 곳이지요. 음식을 먹거나 관련 물품을 사는거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1층 가장 앞좌석에서 앉아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아실듯,,,, 검은색 안전 그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기둥을 최소로 억제한 설계 때문에 시야가 정말 넓습니다. 2층과 3층도 마찬가지,, 앞사람이 방해되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절묘한 각도가  일품. 한마디로 야구 볼 맛이 나는 야구장입니다. 포수 바로 뒷자리는 정말 투수 공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덕아웃 역시 지상에서 아래로 들어간 상태라서 앞좌석에서는 앉으면, 뒷자리 선수들은 서면 딱 경기장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3. 전반적으로 공사는 한참입니다. 내부시설 한다고 공사팀 고생하고 있고, 당장 오늘 개장 기념공연이 하나 열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 주 중 한화와 2번의 시범경기가 열립니다. 사실 시범경기 가서 경기를 직접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시간이니만큼 포기. 월요일은 월차 쓰고 기념공연 보러 - 사실은 청하보러 - 가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공연도 한번 올리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선수 락커룸은 공개를 안 하더군요. ㅠㅠ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