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들과 함께 다녀간 경남 마산 로봇랜드
활동하는 창원시 블로그 모임에서 지난 9월 말, 경남 로봇랜드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마침 오랜만에 블로거 분들 얼굴도 뵐 겸 다녀왔지요. 정식명칭은 "경남 마산 로봇랜드". 창원시청에서 30분 - 40분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은 801번, 994번 운영된다는데 찾아보니 많지는 않군요. 대신 주차장은 엄청 넓습니다. 애초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테미공원입니다.
발권 후 입장합니다. 지역 은행인 BNK 경남은행과의 제휴로 10월까지는 40%, 11월 이후 50% 할인이 보장 됩니다. 어릴 때 놀러갔던 놀이동산과 비교하면, 한번에 가격을 지불하고 내부에 여러가지 놀이기구 추가요금은 안 받는 구조 같더군요. 총 22개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관람시설 11개를 더하면 꽤 충실한 구성.
경남 마산 로봇랜드는 지난 9월 개장했습니다. 뭐랄까 운이 좀 안 따른다고 할까요? 아이돌 가수를 불러서 준비한 개장 공연은 태풍으로 무산이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비가 오는 2019 가을의 기묘한 날씨 때문에 생각보다 "오픈빨"이 안 받고 있는 상황. 로봇랜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조금 안타깝네요.
저희가 간 날도 조금씩 비가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흐린 날씨 + 비가 올 일기예보 때문에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기다리지 않아서 좋긴 하더군요. 추천은 "쾌속열차", 거의 수직으로 열차가 올라갔다 수직으로 떨어집니다. 길지 않지만 스릴은 만점. 각 어트렉션 기구는 안전 때문에 키 제한이 있습니다. "쾌속열차"의 경우 140cm 이상만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즐기기로 하고 탄 2번째 기구, 스카이 타워입니다. 일단 타고, 사진은 나중에 찍었는데, 타는 분들이 없어 사진을 찍기 위해 오래 기다렸습니다. 정작 탈 때는 단번에 탔는데 말이지요. 이 기구 역시 키제한이 있습니다. 140에서 195cm. 너무 신장이 크신 분들도 제한 됩니다. 위로 올라갈 때는 조금씩 높이를 인식시키고, 단번에 떨어트리는 것이 특징.
"새로운 항해"는 겨울이 되기 전에 타보길 권합니다. 사실 여름용에 가깝죠. 사방으로 물보라 튀며 내려오는 기구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장점이 곧 단점이 되는데, 이 어트렉션은 늦가을로 접어들면 타기가 쉽지는 않겠더군요. 타고 나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났습니다. 겨울 한정 앞에 어묵 팔아도 장사 될듯한,,,,
같이 가신 분의 권유로 타본 "미래로봇관". 일종의 3D 가상체험이랄까요? 좌석에 앉아 영상을 봅니다. 좌석 좌우에는 조이스틱 같은 스틱이 달려 있습니다. 레이싱 게임 같은 것으로 이어지는데, 이게 꽤 재미있습니다. 같이 접속한 사람들끼리 속도를 겨루는 경기가 열립니다. 제 성적은 2위. 왕년에 오락실에서 용돈 꽤나 쓴 보람이 있군요. ^^
로봇에 두근거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성인이 된 저도 그런데, 아이들이 찾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체크해 보신다면, 보다 경제적으로 로봇랜드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어트렉션마다 키 제한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체크는 필수. 전체 지도를 띄워놓고 미리 동선을 짜두시면 시간 절약에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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