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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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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제국 & 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같은 출판사 - 이산, 같은 저자 - 조너선 D. 스펜스,거기다 비슷한 주제 - 칸의 제국의 한 쳅터가 마테오 리치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이유로 2권의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1. 칸의 제국 서양인의 시각에서 본 중국. 때로는 왜곡되고 때로는 과장되고, 때로는 아픈 곳을 찌르기도 하고,,,,허풍쟁이로 불린 마르코 폴로, 유학을 공부한 후 최대한 유학에 가깝게 천주를 설명한 마테오 리치도 있고,중국에 온 목적과 직업이 다양한 "서양인"이란 프리즘을 통해 본 중국.몇백년의 기록을 집대성한 저자에게 박수를,,,다른 문명을 들여다 볼 때 주의해야할 것 2가지가 있는데, 신비주의가 그 하나고 경멸이 나머지 하나.중국에 다녀간 후 기록을 남긴 수 많은 서양인 중 그 함정에 빠지지 않은 자는 몇이나 될까?한때 추리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나쁘진 않지만, 너무 빠른 리부트 한 마디로 재미있네요. "이것이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 영화"라는 느낌인데, 소니가 간섭해서 망쳐놓기 전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정도는 아닌듯 하고,,,,, 시기가 어정쩡합니다. 리부트 되기 전에 워낙 성공적인 시리즈였고, 또 팬들이 아직 전작 시리즈를 기억하는지라,,,, 감독의 전작에서 보듯 멜로는 상당히 성공적입니다.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의 관계 묘사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스파이더맨의 시각에서 보는 뉴욕의 빌딩숲 액션은 스파이더맨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지만, 전작이 없었다면 힘든 묘사인듯 하고, 생활밀착형 히어로 묘사는 압도적으로 전작이 승. 간섭해서 망한 케이스 - 스파이더맨3 결국 감독은 사표내고, 시리즈는 리부트 팬 사이트에서 본 것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난 스파이더맨 3편에..
테이큰2 개봉일 결정으로 보는 한,중,일 복수극 1. 한국 대표 : 장화홍련 영화 "장화, 홍련"은 아니라 설화 "장화홍련"이지만,, 암튼... a. 억울한 상황 발생b. 죽은 사람 - 유령이 되어 사또에게 나타남. c. 간이 작은 공무원 몇몇 희생 후에 담력 쎈 공무원 민원 접수d. 악인은 처벌, 해피엔딩 교훈 : 공무원 아무나 하는 것 아니니, 배짱 있는 사람만 지원하자. 2. 중국대표 : 포청천 a. 억울한 상황 발생 b. 죽은 사람 - 유령이 되어 친인척에게 나타남. c. 친인척 사적 보복 감행 - 실패, d. 이 와중에 억울함을 호소할 기회 획득 - 주로 몸 싸움 잘하면 전조, 말빨형이면 공손선생, 이도 저도 아니면 그외,,, e. 포청천 출동f. 개작두 출동 g. 악인은 처벌, 해피엔딩 교훈 : 포청천이 짱. 3. 일본대표 : 주신구라 (忠..
독서일기 -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6월의 독서 목표 한권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 청조사 - 강희 - 옹정 - 건륭 시대에 관한 책. 지난번 읽은 조너선 스펜스의 반역의 책 - 옹정제의 대의각미록 이야기 - 다음 대인 건륭제 이야기에다 옹정 - 건륫의 성격, 일처리을 비교할 수 있어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경제력을 위협할 정도로 인구는 증가하고, 떠돌이 - 거지와 행각승려 - 에 대한 사람들의 증오가 쌓여가고, 이런 저들처럼 밀려날 수 있다는 일반 시민의 공포와 그들에 대한 증오가 미신과 결합해서 사람들은 집단 패닉을 일으키게 됩니다. 별 것 아닌 사건이 관료들이 자신의 잇속을 생각하면서 커지기 시작하고, 황제의 구미에 잘 맞는 사건이 되어버립니다. 한 때 속았던 황제는 역으로 권력강화 계기로 삼고,,,, 이게 단지 ..
철지난 지름신 강림 : 아이패드 지름신의 시작은 이 동영상 - CAD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autodesk사의 스케치북 마우스로 그리는 CG - 테블릿으로 그리는 CG - 드디어 손으로 그리는 CG 손과 눈이 따로 노는 테블릿 보다는 아무래도 초보자에게 쉽게 익숙해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겠더군요. 당연히 음악도 가능합니다. 건반의 느낌을 재현하기는 무리겠지만요. 이런 식으로 유명인의 싸인을 받기도 하고, 고전게임을 예전 느낌으로 즐긴다든지, http://itunes.apple.com/us/app/kl-dartboard/id376234917?mt=8 아이폰과 연동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군요. 비슷한 대형 모니터 + 아이폰 연동 게임 그러고 보니, 응원팀 KT에서도 작전지시를 아이패드를 썼던,,, 2.5세도 금방 적응할만한 직관적인 인터페이..
마이클 샌델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 마이클 샌델 열풍은 으야한 구석이 있는데. 정작 훨씬 큰 책시장인 미국에서 팔아치운 판매부수의 15배를 협소한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것이 그러합니다. 자국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작가라면,,,, 프랑스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러하며, 일본의 다치바나 다케시 또한 그렇더군요. 인세로 먹고 사는 작가가 자신의 책을 많이 소비해 주는 나라의 독자에게 쓴 소리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현한 일일텐데,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국내 독서토론 프로그램에서 "한국사람들은 프랑스사람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 것 같다." 라는 농담성 멘트가 그러하고,, 마이클 샌델이 이 책에서 쓴 저자 서문에 따르면,,,"최근 한국을 방문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 있다. .......중요한 철학적 문제를 놓고 자유롭게 공적 ..
프로메테우스 - 끝난 시리즈의 시작은??? 0. 지구인이든 외계인이든 엔지니어 세계는 남탕이다. 1. 나쁜 의미가 아니라 SF의 탈을 쓴 종교 영화란 생각이 들더군요, 지적 설계론의 변형인 외계인 인류 기원설을 기반으로 영화가 전개되기에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다수의 떡밥의 모태가 된 세계관의 문제. DNA라는 개념이 나온 후 변형된 창조론, 두 가지를 섞어 나온 상상력은 이런 모양새가 되지 싶네요. 좀 복잡하지만,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난 엔지니어가 지적설계론을 접하고, 신을 부정하면,,, 정도. 2. 리들리 스콧 영감님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으신듯,,, 걸작이였으나 잘 안풀린 자식 같은 작품들 종결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고 계신데, a. 킹덤 오브 헤븐 - 로빈 후드 (이건 후속작의 형태) - 사자왕 리처드로 연결됩니다. 예루살렘으로 떠나는 리..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단편을 늘려 장편으로 만든 삐걱거림 본의 아니게 "백설공주"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두편을 2주 간격으로 보게 된 셈. 2012/05/21 - [잡설 辯/영화] - 20120518 - 영화 "백설공주" 2012년에 백설공주 원작 영화 2편이 동시 극장에 걸릴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림형제가 수집한 원작이야 이제 인류 보편적 재산이 되어버렸고, 헐리우드 영화사야 협조성 바라는 것은 무리.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영화 두편의 포스터가 1관과 2관에 나란히 걸린 것도 재미있지만, 여기서부터 더 재미있어지는데, 타셈 싱의 Mirror, Mirror, 2012 가 원작 팬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인지 수입사에서 "백설공주"라는 제목을 선점하니, 영어 제목에 백설공주를 전면에 내건 이 영화는 발음 그대로 표기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