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가 앨런 포를 위한 찬가 "아메리칸 보이"
재놓고 안 읽은 책 중에 앤드루 테일러 장편소설 "아메리칸 보이"를 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인데, 저 자신이 에드가 앨런 포의 광팬이라는 것 하나, 기대했던 존 쿠샥 주연 "레이븐"이 소문으론 폭망이란 이야기가 들려서 그렇다면 책이라도,, 라는 생각. 굉장히 두꺼운 분량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챕터가 자잘하게 나눠져서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읽기에는 딱이란 것도 여름 한철 가방 안에 필수품이 된 이유. 전개 자체는 굉장히 느린 셈인데,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 책 앞에서 제공된 퍼즐이 들어맞아가면서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 1. 그 시대의 여러가지 시대상을 고고학적 조사를 통해 반영. 초반에는 이걸 읽는 재미였는데,,, 그시대의 인공치아라던가 - 인플란트의 먼 선조인 - , 냉장고 이전의 얼음창고, 얼음..
무한루프 - 정치란 어렵군요.
삽질의 무한루프 라벨 - 볼레로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멜로디가 악기구성을 바꿔가면서 반복 요즘 생각인데 뭐랄까? 정치, 민주, 자유, 인권,,, 이런 가치들은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이나 행복과 비슷한데,,,, 어느 정도 몸상태에 도달했더라도 꾸준한 식사, 운동, 규칙적인 생활이 없다면 망가지는 건 일순간이듯,,,, 이런 가치들도 끊임없이 반문되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이게 어떻게 보면 피곤하고, 짜증나고, 자전거 챗바퀴 도는 것 같기도 할 것이고,,,, 청승맞게 옛날 이야기 주저리 주저리 하면,,,, 정치적 다름을 일방적인 언어폭력으로 갚아주는 경상도 꼰대들이 너무 싫었고, 있지도 않은 사실 날조해서 소의자식, 죽일인간,, 뭐 이러는 것도 짜증이 나서,,,, 딱히 잘난 건..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 by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인 유전자와 종교 논쟁으로 스스로 전장을 만들고 그 싸움터를 누벼왔던 도킨스옹의 쌈닭 근성은 여전합니다. 이 책의 부제를 보면 확고해지는데,,, 종교 신화 미신에 속지 말라 현실을 직시하라 지은이의 다른 책보다 평이한 내용을 다르고 있지만, 예를 들어 어째서 사람들은 신화에 낚였는가? - 과학적 해석....을 보여주는 형식. 다루고 있는 영역은 과학 전반으로 확대되는데, 인간, 생명, 사물, 우주, 시간, 공간,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브 맥킨과의 협업은 독자에게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도킨스가 소통하고 싶은 대상은 기존 독자들보다 훨씬 어린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 아닐까 싶더군요. 마지막엔 기적이란 무엇인가? - 사람들은 어째서 낚이나??? 총결편으로 마무리. 종..
차태현 주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난주 본 영화지만, 더위로 지쳐 늦게 포스팅,,,,, 아니 귀차니즘입니다. 꽤 재미나네요. 여름 영화란 이런 느낌이다. 라고 하는 듯한.. 눈이,,,화면이 시원합니다. 조선시대 빙고에서 얼음을 터는 이야기인만큼, 얼음과 물이 시종일관 잡히는 영화, 퓨전사극에 유머를 꽤나 버무렸는데, 타켓을 확실하게 잡고, 목적에 충실한 영화 쯤.... 이하 약 스포. 조금의 정보도 원하지 않는다.는 분은 백 스페이스를,,,, 가장 비슷한 컨셉의 영화라면 조선명탐정 정도,,,퓨전사극에 코믹가미. 차이라면 김명민 + 오달수 투탑의 영화가 아니라 팀플 우선. 키치적인 맛도 나는데, 무사에서 창 쓰던 호구형이 중천에서도 창질하듯,, 어디서 본듯한 오지호의 언월도 신공은 계속되고, 성동일 등 코믹조연들의 유머도 스타일은 반복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