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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辯/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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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상상력 - 블레이드 러너 @ 영화의 전당 예전에 찍어둔 사진 작년 이맘때던가 메모를 정리하다 블로깅 1. 장르영화, 이 경우는 SFl지만 - 를 잘 만들기는 참 힘든 것 같은데, 일단, 들어가는 특수효과에 대한 이해없이 SF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 여기서 더 어려운 것이 단지 특수효과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점인데,,,,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배우가 피칠갑한 것과 관객이 느끼는 공포스러움과 비례하지 않듯, SF영화에 들어간 CG를 포함한 특수효과의 완성도와 영화의 완성도는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 도구와 목적을 혼동해서 주화입마에 빠지는 경우가 한국영화계의 신지식인 심모씨, 혹은 심모씨를 응원하는 영화팬들이 이미 증명한듯 한데, 뭐 보지도 않은 영화 까기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돈 내고 본 7광구 쯤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아님 말고요. 2. 아무튼,..
상갓집 개 - 영화 "공자 - 춘추전국시대" 아무리 봐도 선전문구는 낚시용. 중국에서 자신들의 영웅 - 특히 옛 인물 - 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영화는 몇가지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되는데 첫째가 공산당의 검열, 둘째는 창작자의 자체검열이다. 저한시대 한고조가 유교를 국가의 기본 이념으로 선택한 이래 공자는 거의 신의 영역이었다가 문화대혁명에 와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제 다시 띄워줄 필요가 있으니 땟깔이 좋은 영화가 거들뿐,, 홍위병들이 공자사당에서 유물을 파괴하는 모습. 공자 재조명에는 그 세대의 죄책감이 없을까? 기록에 남은 공자의 모습을 재조명하여 영화를 만든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이게 극적 재미를 위해서 역사적 사실을 희생한 셈. 예를 들어 안회가 죽는 장면이 그러하다. 딱 하나 재미라면 논어에 나오는 공자어록을 찾아보는 재미인데, 안타깝게..
지난 영화 - UP + 퍼블릭 에네미 + 나는 갈매기 다이어리 정리하다 예전 개봉관에서 본 영화 감상 정리 2008년 Wall.E와 달리 힘을 빼고 만든 작품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이게 대박이네요. +_+ 풍선을 달아매 집을 띄운다는 약간 허무맹랑한 소재로 누구나 한번쯤은 꿈꿨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동감을 이끌어내고, 안타깝게도 조금씩 포기하며 타협하는 현실의 저를 슬프게 하더니 어느새 주인공에 감정 이입되는군요. 픽사의 힘은 CG가 아니라, 생생한 인물과 탄탄한 스토리라는 어쩌면 영화의 가장 기본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매년 이런 시나리오를 뽑아 내는 능력이라니... 그저 찬양 퍼블릭 에네미 간지남 + 슈트 + 토미 기관총 + 클래식카 + 지켜줘야할 여인 마초영화의 모든 요소를 한데 버무린 종합선물세트 비둘기 날라다니고, "강호의 의리가 땅에 떨어졌노라...
인물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갈수 밖에 없는가? - G.I 조 트랜스포머와 함께 어린시절의 꿈을 실현시키는 영화. 그런데 그게 장난감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하던 어린이 수준의 꿈이라 문제. 사실 G.I 조의 역사는 그리 짧은 것이 아니다. 무려 48년. 곧 반세기가 됩니다. 1964 : 로버트 미첨의 "G.I 조의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탄생 1967 : 제미니, 아폴로 계획의 영향인듯 우주인 컨셉 등장 1970 : 베트남 전쟁으로 군대에 반감을 가진 구매자를 의식한듯 평화운동 전향 모험가, 탐험가 이미지로 변신. 목에 군번줄 대신 피스마크 목걸이 1974 : 쿵푸열기를 반영, 쿵푸그립 첨부. 이소룡의 영향인듯,, 1977 : 12인치(대략 30cm) 모델 단종, 8인치(대략 20cm) 모델 판매 1982 : 새로운 타이틀에 새로운 컨셉의 G.I 조. 무려 "안티 테..
쌈마이, 쌈마이,,, 근데 쌈마이가 뭐지? 구글에서 쌈마이로 검색하면 나오는 싸이느님. - 싸구려, B급의 의미 쯤으로 쓰이는듯 하다. 쌈마이영화??? 출처는 일본 무대용어입니다. 근데 일본에서 쓰는 의미도 아니고 변형되어 말도 안되는,,, 삼마이(さんまい), 한자 '三枚' - 3번째 포스터 소개되는 배우 쯤.. 18번이 그러하듯 일본 가부키 용어인데, 배우소개 - 8장들이 롤을 돌리면서 설명하는데,, 보통 첫장이 가장 잘나가는 인기배우, 두번째가 가장 잘생긴 배우 세번째가 약방의 감초(?), 암튼 가장 웃끼는 조연배우, - 춘향전으로 치면 방자쯤... 마지막이 최고 커리어를 가진 배우 중 대장,,, 이름쓴 종이로만 하다. 이런 우케요에 - 목판화의 발전으로 포스터로 대체되었다고 하는군요.판매용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니마이 - 二枚 라는 표현은..
영화 명장면 모음 SF영화 필수장면 - 착지 모음 영화 명장면 모음 파트 1 영화 명장면 모음 파트 2 슬픈 영화 명장면 모음 전쟁영화 명장면 모음
새로운 재주를 배우려는 늙은 개 - 007 스카이폴 1. 007 50주년 영화 벌써 50년인가? 싶지만 그러고보니,,,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를 관통하는 영화가 된 007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는 주연배우들이 나이 때문에 교체된 시리즈는 아직까지는 007이 유일하지 싶군요. 시리즈 이름으로 관객을 모으며, 어떤 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 "본드, 제임스 본드"는 언제 나올 것인가? - 그것이 오래된 시리즈의 저력이기도 한데, 변화를 주지 않으면 식상함으로 인식될 위험도 있는 양날의 칼 영화 속 표현을 빌리자면 "새로운 재주를 배우려는 늙은 개", 2. 공산권의 몰락으로 첩보원이 설치는 냉전은 시들해졌고, 본시리즈에 시작된 사실주의 액션의 영향으로 007의 액션 또한 과객해지는 식으로 진화했는데, 카지노 로열 - 퀀텀 오브 솔라스 - 스카이폴로 이어지는 다..
웃으며 상처주는 그것도 가족 - 걸어도 걸어도 한국판 포스터,, 뭔가 치정극 분위기가,,,"엄마의 비밀"은 없습니다. 재미있게도 일본의 포스터는 한국과 정반대의 구도, 거기에 그림 작품의 분위기는 이쪽이 어울리네요. 1. 일기 쓰듯 쓴 메모장에 본 날자 + 메모를 확인하니 2009년 7월 13일 KT와 합병되기 전 KTF 서비스 중에 패밀리 영화서비스란 것이 있었다. 쉽게 말하면 가족이 2회선 이상 KTF 회선을 이용하면 몇만점의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현재 KT 쇼CGV와 다른 점은 요금제는 따로 서비스는 서비스그 서비스가 폐지되기 전 마지막으로 본 영화 쓸 수 있는 포인트 한도 내에서 쓰자니 하루에 2편의 영화를 봤는데,그래도 포인트는 남아서 미리 쓸텐데 하는 후회가 있었습니다. 같이 본 영화가 "줄리엣 무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