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영화 - 신세계
1. 믿음에 관한 영화 중간에 선 자 - 이자성의 선택은 온전히 생존에 관한 문제지만, 그보다 앞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에 대한 반응이다. "깡패새끼들도 나를 믿는데,,," 2. 영화의 골드문이란 조직은 한국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조폭영화가 다 사실적일 필요는 없지만,, 갱스터라는 장르에 익숙하신 분들은 쉽게 알아챌 혼합인데, 불법사업이 아니라 합법적 기업으로 전환은 미국 마피아 조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요란한 뱃찌를 달고 다니는 건 일본애들 야쿠자, 화교 출신 조폭은 왠지 객가 출신 삼합회, 전임보스가 죽자 후계자들이 절에 모여서 장례를 치르는 장면은 야쿠자. 현실 그대로를 반영해서 사채나 불법도박, 마약으로 돈을 벌고는 있지만 전국구 조직은 괴멸상태 경찰의 표적이 될 뿐인 뺏찌 따위는 버리고 중구난방..
굿데이 투 다이하드 - 25년을 끌어온 시리즈의 마지막
그리고 시리즈는 끝났다. 이피카이에 마더파커...to 감독 수많은 시리즈 영화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 2가지 기억하는 최초의 가족관람 영화 (1편), 그리고 마지막 아버지 & 어머니 & 동생과 함께 본 마지막 영화 (3편) - 인디애나 존슨 시리즈 4편이 나왔을 때 함께 볼 수 없는 아버지를 추억하면서 4편 보며 찔끔찔끔 추억에 젖었더랬다. 물어보니 동생도 서울에서 그랬던 모양. 영감 티 내는 것 같지만, 나이 좀 드니,,, 옛날 즐겼던 노래, 영화, 운동경기,,, 그것들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시 보면서 그 옛날 같이 즐겼던 그리운 사람들을 회상하게 만들어주는 힘. 최신 인디애너 존슨 시리즈 보면서 옛날 이 영화시리즈 전편 영화관에 걸리자 데려가서 같이 보고 중국요리 사주..
뛰어남과 허술함이 공존하는 영화 "베를린"
장점과 단점이 뒤엉킨 미묘한 영화 장점 1. 뛰어난 액션씬, 본 사람은 온실씬을 꼽는데 마지막 개싸움씬도 좋았다. 2. 남과 북이 주인공인 첩보영화 - 가족도 포기하고 개처럼 충성하다 팽 되는, 혹은 팽 당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3.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장르 아참,, 땟깔도 좋다. 단점 1. 액션을 만들기 위해 나머지를 배치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그 부분은 떨어진다. 예를 들어 무기상과 아랍쪽, 모사드, 남과 북이 얽히는 초반 씬의 경우 영상이 아닌 자막으로 인물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부분은 굳이 그렇게 처리했어야했나 싶은, 국정원 베를린 지부를 활용했어도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 개싸움씬은,,,,,,, 총알이 떨어지기 전까지 말 그대로 총알 자체를 버리듯 낭비 패닉에 빠진 일반인이라면 모르겠는데..
친절한 톰 아저씨의 새로운 시리즈 - 잭 리처
1. 처음 보고 생각난 케릭터 이런 미친 케릭터란 의미는 아니고, 조커 . 신분증도 사회보장번호도 병원기록도 신용카드도 없는 사나이 과거도 기록도 없는,,, 심지어 구입한 옷의 상표도 없는,,, 주머니엔 무기, 거래는 현금. 그에 비하면 잭 리처 : 완벽하게 과거가 단절된 케릭터란 의미가 아니라, 혼돈 그 자체였던 케릭터 조커와 비교적 단순한 잭 리처를 구분하는 특징이랄까? 원작소설과 영화에서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해주는 것은 군 경력. 해병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 해외 미군기지에서 태어나고 여러 나라에서 자라나 "심지어 한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력도 있다." 미 육사 - 미 육군 헌병대 수사관 근무. 사고 한번 치고 소령에서 대위로 강등, 다시 소령 달고 구조조정 예편 ㅠㅠ 무공훈장, 상이훈장, 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