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 辯/영화

(82)
중화만세를 부르짖는 프로파겐더 - 건국대업, 건당위업 건국대업의 포스터 : 시기적으로 후편인 "건당위업"이 앞파란만장한 시기인 만큼 역사의 주인공들을 추려도 요 정도,,, 미화만빵입니다. 왠 꽃미남이 등소평으로 나오네요. 주은래야 잘 생겼으니 그러려니 한데,,,,,, 중화권 올스타가 나오는 자기네 자랑 영화. 단순히 프로파겐더를 넘어 재미를 주는 포인트는 청말민국초의 역사가 아닐까 싶어요. 영웅들의 격전장인 대륙역사에서도 이만큼 다이나믹한 시대가 있나 싶네요. 한 100년 지나고 작가 잘 만나면 삼국지보다 더 인기 있는 시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추정을,,, 아님 말고요. 일본제국이 패망하고 국공합작으로 연합했던 모택동과 장개석이 갈라져 본격적으로 쟁투를 벌이는 시기 1. 요약하면 모택동 만세... 쯤... 건국대업이 국공합작 붕괴 - 북평 (북경) 점령 -..
공모자들 2012/06/09 - [잡설 辯/책] - 마이클 샌델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올 여름 읽은 책이 연상되었는데, 요약하면 모든 것이 돈으로 치환된다. vs 그래도 돈으로 살(팔) 수 없는 것이 있다. 논쟁 불법을 저지른 재벌의 부정마져도 돈을 내면 된다는 식으로 봉합되는 한국이라 미국의 상황은 오히려 심심해 보이더라는 것이 저의 독후감입니다. 영화는 자신의 장기를 돈으로 판다,, 에서 한발 나아가, 타인의 장기,,당연하지만 생명까지 노리는 지옥도. 보는 내내,, 이것 외교적인 문제가 된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으며, "똥밭에 굴러도 속까지 똥이"아닌 사람의 태도변환은 뜬금없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피도 눈물도 없는 현실 한발만 더 나아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광해, 왕이 된 남자 본지는 좀 지났지만, 지금 포스팅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도 한국 드라마에서 종종 써먹는 "신데렐라", "콩쥐팥쥐"처럼은 아니지만 보편적인 이야기가 되었다고 봐야 하는데,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신분을 바꿔서 생기는 소동에 대한 이야기는 결혼으로 신분 급상승하는 이야기처럼 자주 나오기는 힘들기에 지금껏 잘 나온 "왕자와 거지" 전작과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듯,,,, 구로자와의 카게무샤 : 도둑질이나 하다 사형 받을뻔 하던 막장 인간이 총사령관 대역으로 무게 잡고 대군을 통솔하는 것이 그럴싸하게 보이는건,,, 적을 맞이하고도 흔들림없는 포커페이스, 표현 그대로 "산과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 데이브 : 대통령과 바꿔치기된 직업소개소 소장이 활력을 주는 건,,, 시민, 납세자로서 아래에서 본 ..
곽경택 감독의 영화 "미운 오리새끼" - 군대라는 이름의 추억 빈정거림이 아니라 정말 좋은 의미로 군 영화의 좋은 예. 마침 걸려 있는 군 영화의 나쁜 예 - 이유: 지들은 간지라고 하겠지만, 중2병 허세 r2b 보고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군대물 - 밀리물 어줍잖게 만들었다가는 박살난다고 생각했는데, 이유는 1. 현역 60만 (줄었나???), 예비역 무려 뻥 보태 1000만의 나라가 매의 눈으로 본다. 2. 제작비를 줄이려면 군지원을 받으면 좋긴 한데,,,, 군인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군인상이 그리 썩,,, 배달의 기수 수준을 넘기 힘들어서 복합적인 케릭터가 되기 힘듬. 3. 한국판 탑건이라고 한국인에게 탑건 수준의 긴장감을 끌어내냐면,,,, 소련이나 러시아는 악의 축으로 무게감이 있는데,,, 북한애들은,,,,, 그냥 안스럽다. 근데 그만 좀 하자. 짜증만 난다. 역..
577 프로젝트 - 다큐멘터리와 상업영화의 유쾌한 접점 시사회에서 보고 일주일 간격을 두고 다시 상영관을 찾게 만든 영화. 재미있네요. 하정우가 시상식에서 뜬금없는 국토대장정 이야기를 하고, 그게 영화가 됩니다. 백상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무엇이 영화인가? 에 대한 물음에 영화는 이래야한다. 는 대답은 영화인 각자가 항상 고민하는 내용이겠지만,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그 질문 자체가 중단되는 순간 그 정답은 영화의 가능성을 막는 것일 수도,,, 위대한 선배들이 다 실험하고 새로운 방법이 있을까 싶은,, 당연히 상업적 방법론도 고민을,,, 이 영화는 영리하게도 다큐멘터리와 TV 예능을 접목시켜 영리하게 돌파합니다. 이미 고정이 되다싶이한 장르에 대한 고민은 2가지 일텐데, 보다 세련되게 만들거나, 아님 타란티노처럼 장르의 규칙을 가지고..
토탈리콜 고백하지만, 예전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선택한 영화 순전히 기대감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추억 때문에 무조건 본다는 영화가 있는데 추억의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 "A 특공대"가 영화화 된 후 그랬지만, 1990년작 토탈리콜이 22년 후 영화 - 영화라는 형식으로 리메이크 될 것이라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지구와 식민지 화성을 넘나들던 스케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영연방 - 호주 식민지. 보기 전에는 기술 발전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있었던 예전과 냉정하게 한계를 인식하게 된 요즘의 차이 정도로 봤지만, 세부묘사를 보고 김이 새버렸네요. 생화학전으로 지구 대부분 인간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했다는 설정 식민지 화성의 거대돔 설정을 지구로 가져오는 장치 쯤으로 생각했더랬는데, 이게 기대와 ..
도둑들 간만에 천만영화. 여름의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 찔끔찔끔 내린 비로습도마져 높아 최악의 날씨. 2시간 더위를 잊기엔 더 없이 좋은 영화.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영화지만, 웰메이드 영화임은 분명하네요. + 이 정도 배우들을 적재적소 배치해 쓰는 재주. 이정재도 전지현도 어색하지가 않다. 한국에서 와이어를 이만큼이나 쓴 영화가 있었던가? 부산 어느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와이어씬은 순류역류를 연상 간만에 보는 임달화 흉님. 이런 식으로 홍콩-중국 시장을 노려봄도... - 마지막에 풀어주는 방식이,,, 조금 보여주고 반전, 다시 조금 보여주고,,,,, 이런 방식이 몇번,,, DVD 출시되어 몇번 볼 영화는 아닌듯 하다.
차태현 주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난주 본 영화지만, 더위로 지쳐 늦게 포스팅,,,,, 아니 귀차니즘입니다. 꽤 재미나네요. 여름 영화란 이런 느낌이다. 라고 하는 듯한.. 눈이,,,화면이 시원합니다. 조선시대 빙고에서 얼음을 터는 이야기인만큼, 얼음과 물이 시종일관 잡히는 영화, 퓨전사극에 유머를 꽤나 버무렸는데, 타켓을 확실하게 잡고, 목적에 충실한 영화 쯤.... 이하 약 스포. 조금의 정보도 원하지 않는다.는 분은 백 스페이스를,,,, 가장 비슷한 컨셉의 영화라면 조선명탐정 정도,,,퓨전사극에 코믹가미. 차이라면 김명민 + 오달수 투탑의 영화가 아니라 팀플 우선. 키치적인 맛도 나는데, 무사에서 창 쓰던 호구형이 중천에서도 창질하듯,, 어디서 본듯한 오지호의 언월도 신공은 계속되고, 성동일 등 코믹조연들의 유머도 스타일은 반복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