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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生/보다 - 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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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팸투어 01 - 요람기의 돌무더기를 지나 언양을 맛보다 - 언양읍성 & 언양불고기 "옛 언양읍성을 거닐며 팸투어를 시작" 언양읍성은 조선시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금은 행정구역이 합쳐져 이곳도 울산시에 소속되어 있지만, 조선시대 독립적인 행정구역이었습니다. 동쪽의 울산, 예나 지금이나 울산과 많은 교류가 있는 북쪽의 경주, 남쪽으로 곧장 달리면 연결되는 양산,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밀양. 이 네 도시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지요. ▲ 고지도에 전하는 언양읍성의 모습. 읍성마을에 벽화로 그려져 있다. 처음 언양읍성은 지금의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조선 초기만 해도 흙으로 된 토성의 형태였습니다. 토성이 돌로 만든 석성이 된 것은 연산군 6년의 일입니다. 둘레가 대략 1000m에 높이 4m의 석성을 쌓는 일입니다. 인력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꽤나 부담이 가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
울산야경의 모든 것 - 울산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 "시티투어버스" 각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관광상품입니다. 관광객들 상대로 도시의 이미지도 높이고, 질 좋은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여행 때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의 여러 도시들도 여러 코스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니, 세월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티투어로 대표적인 곳이 서울과 부산. 여행객 입장에서도 꽤 유용한 관광상품입니다. 울산에서도 이 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입니다. 다양한 코스에 따라 즐길 수 있게 되어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시티투어 코스는 바로 "야경투어"입니다. 특성상 한시적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어, 더욱 끌리는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야경을 보기 좋은 곳으로 집중적으로 돌며 즐기는 코스입니다. 대중교통편과의 연..
20160510 - 부산 러브 FM 개국 I.O.I 개국 Pentax K-30 Tamron70-200 f2.8M42 tele-takumar 400mm f5.6 간만에 사진.
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2000년 전 인도와 금관가야가 만나는 신행길을 재현하다. - 낙동강 대저생태공원에서 진행된 허왕후 신행길 축제 9월 6일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 이틀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 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대저생태공원이지요. 전성기 금관가야는 강성한 나라였습니다. 6가야 연맹의 맹주로 낙동강의 패권을 두고 신라와 다툼을 벌인 역사가 이를 말해줍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황산강 전투가 이것인데, 여기서 황산강이란 지금의 낙동강을 말합니다. 지금은 표기법이 사라진 아래아를 써서 ᄒᆞᆼ산에 가까운 발음인데 이것이 변화하여 황산으로 되었습니다. 이 “ᄒᆞᆼ”은 “크다.”, “아름답다.”란 뜻인 옛말 한과 통합니다. “넓은 들을 지나는 큰 강”이라는 뜻입니다. 지금의 이름인 낙동강 역시 금관가야와 연..
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9월 5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리다. - 금관가야의 왕궁을 재현한 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축제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번지, 가야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입니다. 분산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옛 금관가야의 왕궁이 재현되어 있지요. 지난 9월 5일 이곳에서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허왕후 신행길 축제, 서기 48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멀고 먼 길을 건너 이곳 김해에서 금관가야의 왕 김수로왕을 만나는 기나긴 여정을 기념하고,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인도에서 이곳 김해까지, 발달된 기술의 산물인 비행기로도 6시간 남짓한 장기비행을 각오해야 하는 여정입니다. 2천 년 전의 항해술로는 믿기지가 않는 머나먼 뱃길이었습니다. 단순히 사람 한 명을 이동시키는 항해가 아니지요. 알려진 바와 같이 ..
다가오는 9월 5일, 6일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열린다.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김해 롯데 워터파크를 방문하다.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는 8월 말입니다. 지난 주말인 8월 23일, 김해 장유 롯데 워터 파크 내부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쫓해 만든 워터 파크입니다. 여름이 한참인 8월 말, 이곳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지만, 이날 몰려든 인파는 여느 때와 다른 이유였습니다. 바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알리는 게릴라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쌍어문은 가락국의 문장입니다. 원래 옛 인도 아유타국의 문장인 쌍어문은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이 이곳 김해에 와 전해졌습니다. 김해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 문장은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상징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장의 쌍어 조형물 또한 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허왕후 신행길 축제 막바지 홍보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 지난 8월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허왕후 신행길 게릴라 행사가 열렸습니다. 앞서 부산 광복로와 김해 장유 아울렛에서 열린 두 번의 게릴라 행사에 이은 세 번째 행사이지요. 신행길이란 혼인할 때 신랑이 신부 집으로 가거나 신부가 신랑 집으로 가는 길을 말합니다.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은 부왕의 명을 받고 머나먼 동쪽으로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학자들의 연구를 거쳐 고증된 신행길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망산도 → 유주암 → 흥국사 → 수로왕릉 → 수로왕비릉 이날의 게릴라 행사는 오는 9월 5일과 6일 김해 가야테마파크와 부산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신행길 축제는 김해와 부산의 공통 ..
15년의 추억, 새로운 도약 - 2015 부산 락페스티벌 돌이켜 보면 부산국제 락 페스티벌의 역사도 벌써 15돌이 되었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여정도 어느새 반환점을 돈 셈이지요. 부산에 국제 락 페스티벌이 생긴다고 했을 때 설레기도 했고, 부산과 락페가 얼마나 어울리까 걱정도 했었지요. 광안리에서 시작한 부산 락페는 다대포 시대를 거쳐 사상 삼락생태공원에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대포 시절, 한참 공연이 진행하던 도중 밀물이 밀려와 공연을 중단했던 이야기는 부산국제 락페스티벌의 전설로 이야기 거리가 될 정도지요. 15년 동안 꾸준히 성장한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은 부산 락팬들의 자부심입니다. 매년 여름, 이곳을 찾아 무더위와 폭우에도 락 스피릿을 외치며 울고 웃던 시절이 있었지요. 멀리는 서울에서 가까이는 경남의 락팬까지 3일 동안의 부산 락페..